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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본 생명공학부 교수, 3년 연구 끝에 한우 맛의 우수성 과학적 입증 ‘이노신 일인산염’ 한우에 미국산 36배, 호주산 7배 이상 많아 항산화·항노화·숙취해소 물질도 한우에 더 많아 [2013-4-15] 3년간의 연구 끝에 한우 맛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낸 최창본 교수 한우 고기가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 보다 정말 더 맛있을까? 그렇다면 왜 그럴까? 20여 년간 한우의 우수성 입증을 위한 연구에 매달려온 최창본 영남대 교수(52,생명공학부, 사진)가 드디어 그 해답을 찾아냈다. 쇠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핵산물질 ‘이노신 일인산염’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 보다 한우 고기에 현저하게 더 많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 최 교수는 2010년부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지원으로 한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의 등심 내 ‘맛’ 연관물질에 대한 탐색 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3년간 연구에 사용된 샘플은 한우 60두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 각 20두씩. 한우 고기는 3등급에서 1++등급까지 골고루 샘플링한 것이며, 수입쇠고기는 시중마트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그 결과 최 교수는 쇠고기 등심의 맛을 결정하는 ‘이노신 일인산염’이 한우 고기에는 100g당 평균 2.57μM(마이크로몰)이 함유된 반면, 미국산 쇠고기에는 0.07μM, 호주산 쇠고기에는 0.35μM정도만 각각 함유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이노신 일인산염’은 단백질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천연성분으로, 사람의 혀에 있는 ‘맛있는 맛’과 관련된 미각신경을 자극한다. 화학조미료 MSG가 비슷한 맛을 내는데, 특히 일본 화우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우 고기의 이노신 일인산염 함유량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 최 교수는 한우 고기에 미국산 쇠고기의 36배, 호주산 쇠고기의 7배 이상인 이노신 일인산염이 함유되어 있음을 분석해냄으로써 한우 고기 ‘특유의 풍미’를 과학적이고 객관적 자료로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항산화, 항노화 및 숙취해소 효과를 지닌 ‘카르노신’도 한우 고기에 미국산 쇠고기의 2.7배, 호주산 쇠고기의 1.4배 이상 함유된 것을 밝혀냈다. 앞서 최 교수는 ‘한우 고기 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외국산 쇠고기에 비해 낮다’는 것과 ‘한우 고기에 다량 함유된 단가불포화지방산이 실험동물 및 사람의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한우의 과학적 우수성 입증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FTA 시대에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만으로 한우 농가를 지킬 수는 없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따라서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도 객관적인 자료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우 고유의 특성을 발굴하는 연구기관을 설립해 보다 체계적으로 자료를 발굴·정리하고 보급하는 일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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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플러스사업 활성화 및 영양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 [2013-4-11] 식품영양학과 서정숙 교수(57,사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제41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보건의료발전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시상했다. '100세 건강, 시작은 혈압관리부터'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서 교수는 ‘영양플러스사업’의 활성화와 영양정책 연구, 임상영양사제도 기반 조성, 영양섭취기준(DRI) 제정 등 31년간 국가 영양정책 발전 및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전국 보건소에서 저소득층 영유아 및 임산부, 영양위험요인보유자(빈혈, 저체중, 신체발육부진) 등에게 영양상담 및 교육, 보충식품 제공 등을 일정기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식품영양학 전문가인 서 교수는 사업시행 초기부터 5년 여 동안 정책 자문,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 성과 평가 등에 참여함으로써 국민 영양 개선에 기여해왔다. 서 교수는 서울대에서 식품영양학 학사와 석사, 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부터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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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육부, 동북아역사재단, 용인문화재단 공동 주최 독도 주권수호 및 동북아 평화 의지 공론화 [2013-4-10] 영남대 독도연구소 등이 주최한 '동해의 푸른 섬, 독도 전'이 4월 9일 용인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 '독도가 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대학 최초로 독도전문연구를 위해 설립된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는 교육부(장관 서남수),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 용인문화재단(이사장 김학규 용인시장)과 공동으로 올 한 해 전국을 순회하며 '동해의 푸른 섬, 독도 展'을 개최한다. 4월 9일 용인문화예술원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독도영토관리대책단, 국립중앙도서관, 독도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방송공사, 서울대 규장각 등 총 10개 기관에서 후원한 가운데 5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삼척문화예술원에서 두번째 전국순회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주권의식과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독도 체험활동지 작성, 독도 에필로그 만들기 등 체험학습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농.산.어촌의 지킴이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총 5차례의 찾아가는 독도전시회가 11월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국 중.고 '독도 과거(科擧) 대회', 독도 교수. 학습사례 공모전 등을 연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은 "독도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사적 관점과 국제법적 관점 뿐만 아니라 과학적 관점에서도 독도를 조명하고 독도 주권수호 및 동북아 평화의지를 다지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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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부 출신 이재혁 선수, 발전기금 2천만원 쾌척 [2013-4-8] 이재혁 선수(우)가 노석균 영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남대 씨름부 출신인 이재혁 선수(울산동구청씨름단)가 후배 선수들을 위해 2천만원을 쾌척했다. 사범대 특수체육교육과 09학번인 이 선수는 8일 오후 2시 영남대 노석균 총장을 방문, 우수 씨름 선수 육성과 영남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대한씨름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씨름연수원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원을 흔쾌히 기탁했다. 이 선수는 이 자리에서 "모교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남대 출신 최초의 천하장사를 목표로 더욱 더 훈련에 매진할 것이며, 모교와 후배 선수들 생각하며 천하를 들어올리겠다. 천하장사 등극 후에는 모교 후배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선수는 중, 고교시절 소년체전 2회 우승, 전국체전 3회 우승 등을 차지한 씨름유망주로, 2009년 영남대 입학 후에도 대학연맹전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12년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3품, 201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2품을 차지하는 등 영남대 씨름부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으며, 지난 3월 울산동구청에서 새둥지를 틀었다. 한편 이날 영남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대한씨름협회는 씨름연수원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씨름연수원의 공동 운영을 통한 전통 씨름의 보급 및 계승발전,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씨름연수원은 2011년부터 영남대 천마체육관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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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 신기술 특허 내고 창업 준비 인터폰에 스마트기술 입힌 ‘폰플러스폰’ 개발, 지능형 방범시스템 보급 나서 학술동아리에서 출발, 이제 바깥세상 도전 [2013-4-8] “놀 거 다 놀고, 잘 거 다 자면서 살려면 차라리 취업하라!” 영남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206호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차지한 화이트보드에 큼지막하게 쓰인 구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난해 7월 이곳에 둥지를 튼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IT’s Outdoor’)의 결연한 창업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상반기 창업 준비에 한창인 IT's outdoor (왼쪽부터 우상범, 신현택, 김만석, 김령균) ‘잇츠 아웃도어’는 원래 정보통신공학과 학술동아리 ‘잇츠’(IT’s, 지도교수 박용완)에서 출발했다. 잇츠 출신인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우상범(25), 김만석(24)씨와 3학년 김령균(23)씨가 기존의 인터폰에 스마트폰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방범시스템 ‘폰플러스폰’을 개발해냈고, 이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를 만든 것이다. 지난 2월 18자로 특허 등록까지 마무리된 ‘폰플러스폰’(phone-plus-phone)은 집에 설치된 인터폰을 스마트폰으로 완벽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언제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을 통제할 수 있고, 택배운송장번호조회 앱(application)으로 택배기사 사칭 범죄도 막을 수 있다. 방문자 영상 자동캡쳐는 물론 여성이나 어린이의 목소리를 건장한 성인 남성의 목소리로 변조해 들려주는 등 범죄예방을 최우선으로 한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런 만큼 폰플러스폰 보급률이 커질수록 가정침해 범죄율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팀명처럼 바깥세상으로의 도전을 위해 잇츠 아웃도어는 먼저 국제통상학부 4학년 신현택(25)씨와 기계공학부 기계시스템전공 4학년 정시훈(27)씨를 영입했다. 마케팅과 디자인을 보완해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에는 영남대 창업교육센터 주최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내친김에 지난해 12월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주최 ‘2012 대구경북 학생창업 경진대회’에도 참가해 대학부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폰플러스폰’의 가능성을 ‘아웃도어’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 2월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대학생 창업동아리 캠프’ 에도 참가했다. 전국에서 200여개 창업동아리가 참가해 총 6회의 권역별 예선을 치른 결과, 잇츠 아웃도어를 포함한 38개 팀에게만 전국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월 19일, 잇츠 아웃도어는 전체 4위의 성적으로 ‘최강동아리’ 8팀 명단에 최종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벤처투자자와 창업전문가들로부터 창업성공 가능성도 높이 평가받았다. 부상으로 해외 창업연수기회도 얻었다. 덕분에 팀장 우상범 씨를 제외한 잇츠 아웃도어 멤버 4명은 3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녀왔다. 이들은 “벤처 신화가 탄생한 바로 그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창업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반드시 성공해서 실리콘밸리에 입성하는 기업이 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대학생창업동아리 ‘N.E.S.T’ 대구·경북지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우상범 씨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Tallin)에서 열린 ‘2013 MIT Global Startup Workshop’(MIT-GSW)에 참가했다. MIT-GSW는 기업가정신 지도자, 투자자, 학생 등이 참여하여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MIT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1998년 미국 케임브리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5개국에서 열렸다. ‘2013 MIT-GSW’에서도 잇츠 아웃도어에게는 상복이 터졌다. 60여명이 참가해 각자의 창업아이템을 소개한 ‘엘리베이터 피치 콘테스트’(Elevator Pitch Contest)에서 인기상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창업경진대회 참가비 면제 혜택과 소정의 상금도 받았다. IT's outdoor는 창업성공전력과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는 회의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제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잇츠 아웃도어 멤버들. 상반기 창업을 목표로 한창 피치를 올리고 있는 그들은 시장동향분석, 아이디어회의,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 등으로 밤새기 일쑤다. 그래서 아예 이번 학기부터 학교근처 원룸에서 합숙에 들어갔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 1,500만원으로 최소한의 자본금은 마련했지만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정부지원사업을 따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동시에 차기 사업아이템 구상도 멈출 수 없는 그들에게 하루 24시간은 너무나 짧다. 바깥세상으로의 출항을 목전에 둔 ‘잇츠 아웃도어’ 팀장 우상범 씨는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상 이상의 험난한 과정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취업하기 어려우니 창업이나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 벌써 그만 뒀겠지만, 우리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업까지 한다는 것이 신나고 좋아서 선택했으니까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것이다. 실패는 두렵지 않다. 우린 아직 젊으니까 실패에서 얻은 경험이 또 다른 도전의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 ‘창조경제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모범답안을 우리가 보여주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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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간 9개 대기업, 영남대에서 캠퍼스 리크루팅 3월에는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LG그룹, KOTRA 등 16개 대기업 찾아 [2013-4-4] 두산그룹 채용설명회가 3일 오후 천마아트센터에서 뜨거운 취업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국내 굴지 대기업들로부터 잇단 인재헌팅 러브콜을 받고 있다. 4일 영남대(총장 노석균)에 따르면, 3월과 4월 연이어 영남대에서 캠퍼스 리크루팅 릴레이를 펼친 대기업은 총 25개사. 그 가운데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STX 조선해양, KOTRA 등 16개 대기업 및 공기업이 지난달 먼저 영남대를 찾았다. 이달에는 두산그룹 5대 계열사와 롯데그룹을 비롯해 이월드, 신한은행, 메리츠화재 등 총 9개 대기업의 캠퍼스 리크루팅이 예약 완료됐다. 다음 주자로는 신한은행이 나서 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영남대 인문관 강당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롯데그룹과 이월드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메리츠화재는 10일 영남대 학생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별 채용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월드와 롯데그룹은 또한 10일과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인문관 강당에서 채용설명회도 각각 개최한다. 이처럼 국내 굴지의 대기업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에 대해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장 백응률(53,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준비된 우수 인재들을 찾아 대기업들이 직접 찾아왔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그동안 취업시장에서 비수도권대학 출신들이 겪어야 했던 차별과 불이익이 사라지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4월 릴레이의 첫 주자는 두산그룹. 그 가운데에서도 계열사인 두산건설이 가장 먼저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영남대 학생지원센터에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채용상담에는 두산건설에서 근무 중인 동문 선배들이 직접 나서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정보통신 등 두산그룹 5대 계열사의 통합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계열사에서 본사 인사총괄책임자들이 기업을 홍보하고 채용 및 인사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직접 우수 인재 찾기에 나섰다. 또한 두산건설은 4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2시까지 기계관에서 인사담당자 멘토스쿨을 열어 취업희망자들에게 보다 자세한 채용길라잡이를 제공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취업을 준비 중인 권오수(24, 기계4년)씨는 “채용담당자가 직접 코치를 해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취업준비로 바쁜 구직자들을 위해 기업들이 먼저 찾아오는 행사가 앞으로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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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화 ․ 세계화 ․ 인재육성의 현장 ,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2012 학년도 15 개국 32 명 , 2013 학년도 23 개국 35 명 입학 8 월 첫 ‘ 새마을학 석사 ’ 배출 [2013-4-2] 지난 3월 6일 열린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면 2012년 3월 19일 첫 강의를 시작한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이하 ‘박정희스쿨’)에서는 현재 52명의 외국인이 유학하고 있다. 26개국 출신의 이들은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이론 및 실천’, ‘공공정책 및 리더십’,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전공으로 각각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4일 입학한 13학번 신입생들의 출신국가는 더욱 다채롭다. 브룬디, 콩고, 코트디부아르, 짐바브웨, 에디오피아, 세네갈,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이상 아프리카)와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이상 중앙아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이상 서남아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이상 동남아시아), 파푸아뉴기니(오세아니아), 미국, 한국 등 총 23개 나라에서 35명이 새마을운동과 정책리더십을 배우러 영남대로 온 것이다. 앞서 2012년 3월 첫 신입생으로 석사과정을 시작한 15명은 현재 1년 3학기 과정을 모두 마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논문이 통과되면, 오는 8월 22일 박정희스쿨의 첫 ‘새마을학 석사’가 배출된다. 일부는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매월 첫 월요일 새벽에 새마을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학생들과 교직원들 (지난 4월 1일에는 격려 차 노석균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동참한 가운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정희스쿨 학생들의 일주일은 여느 대학원생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매월 첫 월요일 새벽에는 캠퍼스 곳곳을 청소하는 새마을캠페인으로 한 달을 시작한다. 지난 1일에도 어김없이 펼쳐진 새마을캠페인에는 노석균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함께 해 새마을운동정신을 실천하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평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국어를 배우며, 늦은 오후까지 빡빡하게 짜여진 강의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대부분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 출신이지만, 어느 정도 보장된 직업과 사회적 지위를 굳힌 이들이 왜 영남대 박정희스쿨로 유학을 온 것일까? 모든 것을 고향에 남겨두고 영남대에서 한 달간 새로운 삶을 산 이들을 만나 물어보았다. 그런데 이들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새마을운동을 경험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 럭키(Lucky)하다. 부럽다”고 말하는 이들은 “절망적인 빈곤과 저개발 상황에서 허덕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자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짐바브웨 출신의 조나단 쟝댕거와(Jonathan CHANDAENGERWA)씨 역시 같은 꿈을 안고 왔다. 올해 한국 나이로 40세, 13학번 신입생 중 최연장자인 그는 영남대로 오기 전 15년 간 운송산업 분야에서 고위관리직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지금은 영남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공정책 및 리더십을 전공하고 있다. 불혹(不惑)이 된 만큼 그의 의지는 더욱 확고하다. “짐바브웨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가난을 뿌리 뽑는 데 기여하는 것이 저의 인생 최종 목표”라는 그는 “짐바브웨는 세계 2위 규모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자랑할 정도로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이지만, 그것을 국민들의 삶을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릅니다. 제대로 된 공공정책과 리더십이 없기 때문”이라고 자국의 현실을 분석한다. 그리고 “짐바브웨 최초의 박정희스쿨 졸업생이 되면 정부와 시민, 짐바브웨와 한국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새마을정신과 현장에서 함께 하는 리더십이 짐바브웨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에티오피아 출신의 제브레마리암 치체(D. Gebremarian CHICHE, 38)씨 역시 영남대 박정희스쿨에 ‘국가적 미션’을 안고 왔다. 여당 EPRDF(Ethiopian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 중앙본부에서 사회동원 및 교육지원부장으로 활동한 그는 “현재 에티오피아에서는 경제발전 정책과 전략, 그리고 다양한 전술에 이르기까지 ‘한국따라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일환으로 나를 포함해 올해 박정희스쿨에 파견된 3명에게도 한국의 모든 것을 배워오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 미션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1 년 3학기 과정의 ‘공공정책과 리더십’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가면, 에티오피아 정부는 ‘잡(Job)교육센터’를 신설하고, 그를 포함한 3명의 영남대 박정희스쿨 졸업생들에게 트레이너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한다. “‘Act locally, Think globally!’를 모토로 박정희스쿨에서 배운 것을 잘 실천하고 적용해나갈 것”이라는 그의 눈빛은 희망으로 더 밝게 빛났다. 오세아니아 최초로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는 우노 코니시모(Uno KONISIMO, 29)씨는 파푸아뉴기니아 출신이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가르치면서, 2011년부터 자신의 고향인 카파나(Kafana)에서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에 와서 2주간 새마을운동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새마을운동 이론과 실천 과정’을 전공하고 있다. "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처음 접했을 때는 충격이었다. 특히 스스로를 돕는다는 ‘자조’ 정신은 모든 잘못을 정부 탓으로만 돌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는 그는 1년 뒤 고향에서 NGO활동을 계속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새마을의 바람을 일으키고, 그 바람이 오세아니아를 뛰어넘어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작은 씨앗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콩고 출신으로 지역의회에서 근무하다 현재 ‘새마을운동 이론과 실천 전공’에 재학 중인 베아트리체 응다무추와(N. Beatrice NDAMUTSWA, 28, 여)씨와 이라크 농업수자원부 공무원 출신으로 현재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전공’에 재학 중인 아르카완 쟈와르 샤리프(Arkhawan Jawhar SHARIF, 34, 여)씨,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전공’의 미르와 아미니(Mirwals AMINI, 27)씨와 ‘공공정책 및 리더십 전공’의 하미다 라피티(Hamida LAFITI, 28, 여)씨 등은 “영남대 박정희스쿨에서 보낼 앞으로의 1년이 나와 우리나라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귀국하면 박정희스쿨에서 배운 것을 응용해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과 새마을리더 양성에 남은 평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보장된 삶을 버리고 영남대 박정희스쿨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 (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응다무추와 , 치체 , 라피티 , 코니시모 , 샤리프 , 아미니 , 쟝댕거와 씨 ) 한편 박정희스쿨은 대통령의 이름을 딴 국내 최초의 대학원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및 세계화, 인재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년 3학기 과정으로 최소 36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전과목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한국어와 영어도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하며, 논문이 통과되면 새마을학 또는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박승우 영남대 박정희스쿨 원장은 "개도국 원조에 있어 하드웨어 지원보다는 인재양성을 통한 휴먼웨어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현재 주한 외국대사관이나 외국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외국유학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유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해 한국의 경제개발 성공모델이 저개발국이나 개도국들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