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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수 총장, 샌드위치 나눠주며 중간고사 치는 학생들 격려 총학생회장, 교무위원 등 동참, 아침 7시 30분부터 아침식사 배달 [2010-4-20] 20일 아침 7시 반,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로비, "샌드위치 먹고 시험 대박 나세요.”라는 외침이 들리자 어느새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중간고사 준비로 새벽같이 등교한 학생들을 위해 이효수 총장이 직접 아침식사 배달에 나선 것. 총학생회가 10년째 시험기간이 시작되는 첫날과 이튿날 아침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김밥, 샌드위치 등 간단한 아침식사꺼리를 나눠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이 총장이 직접 총학생회에 제안을 해 함께 하게 된 이날 자리에는 이 총장과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서길수 부총장과 교무위원, 총학생회 간부학생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앞치마를 두른 이 총장이 직접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격려의 말을 건네자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마냥 신기해하면서도 고마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새벽 6시에 집에서 나오느라 아침도 못 먹었다”는 정혜원(21‧여‧생명공학부3년)씨는 “총장님께서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우리들을 생각하시는 줄은 미처 몰랐는데, 정말 감사하고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총장님으로부터 직접 아침식사를 배달받기는 처음”이라는 이상철(24‧남‧국사학과3년)씨는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의 마음이 담겼으니 이 샌드위치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든든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총장은 “자식 배고픈 것부터 챙겨야 밥을 먹는 부모의 마음과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의 마음은 똑 같다”면서 “학업에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렇게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스승과 학우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욱 분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건네진 샌드위치는 총 2,200개. 총학생회장 박성곤(26, 도시공학과4년, 사진 아래 오른쪽)씨는 “매년 이 행사를 해오고 있지만 올해는 총장님 덕분에 학생들에게 더 큰 격려가 된 것 같다. 그렇지만 정작 총장님께서는 우리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신 건 아닌지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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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사관 합격자 12명 배출 군사학과 설치 대학 제외,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 공군 5명, 육군 4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여성장교 임관 예정 [2010-4-19]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올해 총 12명의 여군사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군사학과 설치 대학을 제외하면 ‘4년 연속 전국 최다합격자 배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육군의 제55기 여군사관 선발 결과 발표를 끝으로, 2009학년도 여군사관 선발전형이 전 군에 걸쳐 마무리됐다. 그 결과 영남대는 공군 5명, 육군 4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등 총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공군장교 합격자 5명은 대구‧경북지역 공군장교 합격자 10명의 절반에 해당하며, 해군장교 합격자 2명은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국 선발된 7명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확실히 ‘여군장교’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서 2005학년도 여군사관 3명 배출을 시작으로 2006학년도 7명, 2007학년도 8명, 2008학년도 8명 등 지난해까지 총 26명의 여군사관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제 한 해에 두 자리 수 이상의 합격자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5년 전부터 영남대가 실시해 온 체계적인 여군장교 육성프로그램 덕분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매년 4월말, 4학년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평균 2시간씩 주2회에 걸쳐 체력훈련, 군인으로서의 자질 및 소양 교육, 국가안보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교비로 지원되며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특히 지난해부터는 1‧2‧3학년 가운데 희망자 20여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예비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만 4년 만에 총 38명이 서류심사와 면접, 체력테스트를 거쳐 신원조회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3단계 선발과정을 통과해 ‘위풍당당’ 여군장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지난 2월 법학과를 졸업하고 5월 말 해군장교 임관을 앞둔 서미라(24)씨는 “지난 1년 동안 학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덕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꿈을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말로 합격소감을 대신했다. 이에 대해 안옥희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은 “최근 여군장교가 전문직을 희망하는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수년째 여군사관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오르고 있다”면서 “취업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대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앞으로 여군장교 육성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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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생활 ‘혁명’ 가져올 나노기술(NT) 연구, ‘나노강국KOREA’ 선도 SCI논문 월평균 3.2편, 교수1인당 매달 1.4편씩 발표 [2010-4-19] 세상의 모든 것이 작아지고 있다. 집채 만 한 슈퍼컴퓨터가 엄지손가락 만 한 칩(chip)으로 만들어졌다. 작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초소형’ 또는‘극미세’를 뜻하는 ‘나노(nano)’ 기술이 세상을 신비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태양전지, 반도체 등에서 벽걸이TV, 세탁기, 샴푸,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나노’ 기술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머리카락 10만분의 1 수준(1nm=10억분의 1m)의 물질을 조작해 물성을 제어하는 나노기술(NT)이 정보과학기술(IT), 생명공학기술(BT)과 함께 21세기 ‘3대 과학기술’로 꼽히며 기술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교육과학기술부 ‘WCU(World Class University)사업’을 수행 중인 ‘영남대 나노사업단’(단장 주상우, 기계공학부)이 글자 뜻 그대로 ‘세계 수준’(World-Class)의 연구실적을 내놓으며 한국 나노기술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나노사업단 교수들이 나노기술을 응용한 바이오센서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너지, 수, 주상우, 샤르마 교수)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7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영남대 나노사업단이 발표한 SCI 논문은 총 24편. 월평균 3.2편의 논문이 영남대 나노사업단의 이름을 내걸고 ≪Physical Chemistry,A≫, ≪Biomicrofluidics≫ 등 세계적 권위의 SCI저널에 실린 것이다. ≪Physical Chemistry,A≫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stry Society)에서 발간하는 전문학술지로, 관련분야 106개 저널 가운데 Top3로 손꼽힌다. 미국물리학회(American Institute of Physics)의 ≪Biomicrofluidics≫ 역시 유체 및 플라즈마 역학 분야에서 Top10 저널로 손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3.2편의 SCI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나노사업단 참여교수들의 우수성과 노력 때문이다. 현재 영남대 나노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는 단장 주상우 교수(51, 기계공학부)와 샤르마 교수(Ashutosh Sharma, 49), 치엔 교수(Shizi Qian, 39) 등 선발주자 3명을 비롯해 올 3월 참여한 바너지 교수(Arghya Narayan Banerjee, 35)와 4월 초 입단한 수 교수(Lin Xu, 30) 등 총 5명이다. 그동안 이들이 발표한 SCI논문을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하면 교수 1인당 매달 평균 1.4편을 발표한 셈이다. 공동연구논문까지 포함하면 주상우 단장은 총 16편, 치엔 교수는 12편, 샤르마 교수는 9편의 SCI논문을 발표했다. 바너지 교수 역시 사업단에 참여한 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5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투고해 현재 게재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영남대 나노사업단은 국내외 학회에 참가해 총 1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에 나노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연구실적을 쌓고 있다. 통상 SCI논문 투고에서 심사, 게재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은 약 6개월. 따라서 영남대 나노사업단의 SCI논문 발표 및 연구 실적은 '세계 수준‘(World-Class)을 뛰어넘어 가히 ‘세계 최고’(World Best)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판 MIT’로 불리는 인도국립기술원(IIT)의 석좌교수이자 세계 나노기술, 특히 나노패터닝(nato-patterning)분야 5대 석학으로 손꼽히는 샤르마 교수는 “나노기술 분야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의 대학들도 1년에 SCI 논문 10여 편 발표가 어렵다”면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지 불과 7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24편의 SCI논문을 발표했다는 것은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노바이오기술’ 연구 박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기여 사업단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나노융합기술 응응 및 실험 분야에 보다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계기로 지역의 미래경쟁력이 될 ‘나노바이오’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주상우 단장은 “백혈구보다 작은 나노로봇이 혈관 속을 돌아다니며 몸속에 침입한 병균과 싸우고, 필요한 약물을 상처부위로 가져가 치료하며, 치료약이나 특정징후가 있는 암세포에 결합할 수 있는 팔을 달면 암세포만 골라 죽일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나노기술(NT) 때문에 가능해지는 것”이라면서 “2015년 그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전망인 세계 나노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나노기술 연구 및 응용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말 교육과학기술부 WCU사업에 선정된 영남대 나노사업단은 2013년 8월말까지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나노기술 관련 기초 연구 및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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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학습시스템' 영남대 자체 개발, 전국 최초 시도 교과부‧법무부‧경북도‧교원‧SK텔레콤‧SK브로드밴드‧매일경제 등 참여 [2010-4-16]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다문화가정자녀 온라인멘토링사업’이 1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화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란 발대식에는 대학생 멘토 100명과 경상북도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로 구성된 멘티 100명, 관련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성공을 다짐했다. 발대식은 ‘온라인화상학습시스템’ 시연(사진 左上)과 도내 10개 시‧군을 대표하는 멘티-멘토 10쌍의 다짐의식, 멘토와 멘티가 함께 연주하는 ‘앙클룽’ 합주, 예천 다문화어린이집 합창단의 축하공연(사진 左下)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영남대(총장 이효수)와 (사)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 보선, 김의정)가 공동주관하며,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경상북도, 교원그룹,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매일경제신문사 등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능력향상과 정서발달교육을 병행하는 다문화사회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온라인화상학습시스템을 통해 대학생 멘토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인 멘티에게 1:1 맞춤형 학습지도 및 생활상담 등을 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영남대는 화상학습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지난 3월 대학생 멘토 모집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다문화사회의 여러 문제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멘토 선발과정은 5대 1이 넘는 경쟁률 속에서 진행됐고, 그 결과 영남대 학생 97명과 올해 대학신입생이 된 다문화가정자녀 3명이 대학생 멘토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영남대가 자체 개발한 화상학습시스템을 통해 멘티에게 1대 1로 학습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플레이어, MP3플레이어, 인터넷 검색기능 등 화상학습시스템에 부가된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서로 감성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언니, 오빠, 형, 누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학기 멘토 역할을 맡은 영남대 사회학과 2학년 곽창훈(24)씨는 “집단따돌림이나 학습부진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우리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설 수 있는 용기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 박승우 원장(사회학과)은 “온라인 멘토링의 학습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현장학습, 체험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멘토와 멘티 간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학습에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프로그램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사회에 바람직한 다문화공동체를 창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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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대중화, 세계화 기여할 '막걸리 표준잔 공모전' 수상 농림식품수산부, 5월 경 시중 보급 [2010-4-15] “막걸리를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둥그런 보름달도 한 모금씩 베어 물게 되지요. 잔이 차고 비워질 때마다 달도 차고 기울고, 그만큼 술잔을 나누는 사람과의 정도 더 깊어지겠지요.” 영남대 디자인학부 박영동(25, 산업디자인 3년, 사진)씨가 ‘죽마고우’ 박완수(25, 경북대 시각디자인 3년)씨와 함께 디자인한 ‘호월배’(皓月배)로 ‘막걸리 표준잔 공모전’ 수상자로 선정됐다. 막걸리의 대중화 촉진 및 건강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막걸리 표준잔 공모전’을 실시했다. 그 결과 막걸리·양조·외식·도예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실물잔 234점과 디자인 안 305점 등 총 539점의 응모작 가운데 ‘호월배’ 등 총 8종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태백의 ‘우인회숙’(友人會宿)이라는 시에서 착안, ‘잔 속에 달을 담는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호월배’(디자인 부문)는 잔의 안쪽 일부를 볼록하게 만든 것이 특징. 잔 안쪽으로 들어간 부분은 손잡이 역할을 한다. 그 덕분에 막걸리를 잔 가득 채우면 마치 보름달이 뜬 것 같다가, 잔이 비워지면서 달도 점점 기울어 마침내 초승달로 변한다. ‘호월(皓月)’은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하얀 막걸리는 달로 표현돼 술자리의 운치를 더한다. 자신의 디자인 키워드를 ‘행복’이라고 밝힌 박영동 씨는 “호월배가 시중에 보급돼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나아가 막걸리의 대중화‧세계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강소감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달간 디자인·공예·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막걸리잔 제작팀을 구성하고, 총 16종의 막걸리 전용잔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잔들은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 지역대표 막걸리 선발대회’(5월 10일, 서울 남산한옥마을),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5월 12∼14일, 킨텍스), ‘막걸리 산업전’(6월 11∼13일, 서울광장) 등에서 쓰일 예정이다. 이어 실용신안등록을 한 뒤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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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화정도는?" 美SSCI저널<노화학회지>게재 국제적 인정받아, 기초와 임상 융합연구 쾌거 [2010-4-13]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이지만, ‘불로장생’(不老長生) 또한 모든 이의 희망이다. 그런데 숫자적 나이와 노화의 정도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따라서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화 진행정도부터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시점에 영남대 조경현 교수(생명공학부)와 신동구 교수(의대 내과학교실)의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혈액에서 노화의 주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고, 이를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노화의 진행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인 ‘영남대 노인성질환연구센터’(센터장 김재룡 교수)에 소속된 연구팀은 지난 2년간 65세 이상‧평균 71세의 노인들과 평균 22세의 청년들 60여 명으로부터 혈액을 추출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력과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high density lipoprotein, 고밀도지단백질)이 상호 비례관계에 있음을 최초로 밝혀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혈액 내 지단백질(Lipoprotein)에서 항산화활성이 감소하며, HDL의 크기와 밀도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낸 것. 조직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체외로 배설하는 ‘혈관청소부’ 역할을 하는 HDL의 혈중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HDL 단위입자의 크기와 혈중 밀도가 양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것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적절한 식사와 수영, 육상 등의 유산소운동이 HDL의 크기와 밀도를 증가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실험으로 밝혀냄으로써 구체적인 노화억제방법도 제시했다(자료 참조). 또한 연구팀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혈액 내 주요 단백질인 아포지단백질(apolipoprotein)이 부러지는 현상도 처음으로 발견해냈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주요한 노화진단 마커로 보고하는 한편, 노화진단키트(kit) 개발을 위한 특허출원도 이미 마쳤다(발명: 노화 진단방법 및 노화 진단용 바이오마커). 기초와 임상의 융합연구로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자연과학논문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인 ≪Journal of Gerontology≫(노화학저널) 5월호 게재가 확정됐다. 1946년부터 미국노화학회에 의해 발간되고 있는, 임팩트 지수 4.003에 달하는 국제적인 권위지로부터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조경현 교수는 지난 1월에도 연구팀은 과당(fructose)이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아포지단백질의 기능과 구조를 변화시켜 당뇨, 동맥경화, 노화를 유발하고 촉진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과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경현 교수(42․생명공학부)는 “세포나 조직 추출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노화진단방법이 복잡한 절차와 고비용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다소의 위험성까지 내재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 진단의 대중화에 상당히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 건강검진항목에 이번에 개발된 혈액 추출 노화진단법이 적용된다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생물적 노화정도를 정확히 진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젊음과 건강 유지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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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여 원 들여 자율공동학습공간 ‘YB룸’ 개설 11개 단과대학 24개실, 사전예약만으로 2시간 활용 [2010-4-10] 8일 오후 1시, 영남대 상경대학 학습동아리 ‘인큐믹스’ 멤버 10여명이 상경관 1층에 마련된 자율공동학습공간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벽에 걸린 LCD-TV에서는 ‘더블 딥 위기에 처한 일본경제’라는 제목의 경제보고서가 펼쳐지고 있다. 이곳은 최근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문을 연 ‘YB룸’(사진). 'Yeungnam university Brainstorming room'이라는 원뜻이 말해주듯 이 방의 용도는 영남대 학생들을 위한 자율공동학습공간이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재정지원금 6억2천여만 원이 투자된 ‘YB룸’은 현재 11개 단과대학에 24개가 설치되어 있다. 회의용 LCD-TV, 컴퓨터, 음향시설, 프로젝터, 전동스크린, 회의용 탁자 및 의자, 책장, 기자재 보관장 등이 비치돼 최첨단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실 비용은 일체 무료다. 영남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단과대학 행정실을 통해 사전예약만 하면 2시간 동안 ‘YB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공동학습공간이니만큼 최소 2인 이상이라야 신청가능하다. 이에 대해 학생역량개발실장 김삼수 교수(섬유패션학부)는 “최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학습동아리가 급증하는 등 면학분위기가 고조되는 추세인데 반해 여럿이 함께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학생들의 학구열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부방을 학교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주일에 이틀간 상경관 ‘YB룸’ 이용을 예약해 둔 ‘인큐믹스’의 한민호 씨(23, 경제금융3년)는 “사전에 간단한 예약만으로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환경의 독립된 학습공간을 쓸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그만큼 학습효율도 더 오르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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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보다 더 화사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10-4-10] 4월의 첫 토요휴업일인 10일,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봄날의 추억거리를 더했다. 벚꽃 완상 명소로도 유명한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역민을 위해 마련한 ‘캠퍼스봄맞이 한마당’. 11년째 열린 벚꽃잔치에서 봄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연인들, 그리고 친구들의 얼굴에서는 행복 가득한 웃음꽃이 활짝 폈다. 영남대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한밤까지 잔치분위기를 이어갔다. 천마로 일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놀이 등 ‘민속놀이체험’과 페이스 페이스페인팅, 대나무피리 만들기, 휴대폰 고리 만들기, 나무목마 타기, 자작자동차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오후 4시 반까지 계속됐다. 거울못 옆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클래식기타, 댄스, 오카리나연주 등 대학동아리들의 공연이 펼쳐졌고, 풍물공연과 관악협연 등도 잔치의 흥을 더했다. 민속원 일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희망공작소'가 마련돼 추억을 만들었고 , 음악대학 국악전공 학생들이 진행하는 국악감상과 체험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양반별장이었던 '쌍송정'에서는 숲속음악회가 펼쳐져 가족나들이의 오붓함을 더했다. 특히 영남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학생들이 펼친 민속씨름한마당은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일몰 이후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밤 벚꽃놀이’가 펼쳐졌다. “연인이 함께 걸으면 반드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로도 유명한 ‘러브로드’에는 벚나무 100여 그루에 청사초롱이 밝혀져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센터에서 시행 중인 ‘경상북도 온라인멘토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50여명도 초청돼 봄꽃향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